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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천카페추천 / 차 좋아한다면 티카페 차센

앳띠 2021. 9. 6. 00:16

저녁을 먹고 거리로 막 나왔는데 막상 갈 곳이 없었다.
평소 차를 좋아하는데 갑자기 여기가 생각나서
바로 차를 돌려 하소동에 있는 티카페 차센으로 왔다.

카페 분위기는 뭔가 비밀스럽고 신비스럽다.
조용하면서도 재잘재잘 담소를 나누는 소리들이 공기처럼 자연스러운 배경음악에 녹여지는 느낌이다.
선곡을 누가 한 건지는 몰라도 음악때문에라도 다시 가고 싶어지는 집.

심플하게 벽에 아무것도 안 둘 수도 있는데
여기저기 다기들이 놓여 있어서 고즈넉한 분위기도 난다.

여긴 자리를 먼저 잡고 카운터로 가서 몇 번 자리인지 말하면서 주문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.

난 운남전홍(중국홍차)과 곶감말이를 주문했다.
소화시키러 간거였지만 꼭 다과도 먹어보고 싶었기에..

물을 100에 가깝게 맞춰서 넣으면 되는데 딱 한 번 100을 딱 맞춰서 너무 기분이 좋아 사진으로 남겼다.
80~90정도로 넣으니까 너무 씁쓸해서 그 다음부턴 꼭 100주변으로 ㅎㅎㅎ

찾집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다.
보통 연인들이 많이 보였는데 가만히 앉아있어 보면 대부분 첫만남인지, 소개팅인지 모를 설렘 가득하게 상대방의 관심사를 묻는 질문들이 오가는게 들렸다.
그만큼 연인들이 같이 와서 차 즐기기 좋은 장소라는 말 ㅎㅎㅎ

총평: ☆☆☆☆
따로 주차장은 없는 것 같아 아쉽지만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매너가 마음에 들었고, 차와 다과가 너무 맛있었다. 빠른 시일 내에 또 가서 다른 음료를 마시고 싶다 ㅎㅎ